새마을금고 뱅크런으로 뱅크런 뜻과 새마을금고 뱅크런의 원인3가지 알아보자

최근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로 인해 뱅크런의 뜻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뱅크런 현상의 뜻과 원인,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의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중소형 은행에서 연체율로 인한 뱅크런 사태 우려에 관한 뉴스, 신문 기사를 많이 접해 보셨을 겁니다. 뱅크런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신 분들이 있으실테니 먼저 뱅크런의 정확한 의미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새마을금고 로고

 

뱅크런의 뜻

 

뱅크런이란 경제가 안좋아지면서 금융 시장에 위기감을 느낀 예금자 즉,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맡긴 돈을 찾지 못할 불안함에 한꺼번에 몰려서 예금을 인출하는 사태를 뜻합니다.

 

뱅크런의 특징

뱅크런의 특징은 어느 특정 은행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전염병처럼 번지게 되어 자금 건전성이 튼튼한 은행마저도 휘말리게 되어 경제 전체가 공황 상태로 치게 됩니다. 이번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에 대한 우려도 이러한 특징 때문에 정부 당국에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펀드 시장의 펀드런 또한 뱅크런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뱅크런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뱅크런 원인

 

은행 시스템 자체의 원인

 

뱅크런의 근본적인 원인은 은행 시스템 자체에 있습니다. 은행의 경우는 대출, 예금을 이용한 투자 등으로 인한 장기적인 이익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인출하게 되면 장기적인 사업에 자금이 투입된 상황에서 은행 유동 자산 즉, 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이 예금액의 100%가 되지 않은 은행은 예금주들이 맡긴 모든 예금을 돌려 줄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들이 만일을 대비하여 비상금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비상금이 없을 때 일이 발생하면 곤란한 상황이 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예금주들의 은행에 대한 신뢰성 상실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은행의 대한 신뢰가 없어졌을 때 발생합니다. 금융 시장의 악화 또는 은행의 투자 상황과 경영 상태 등이 신뢰를 잃게 되면 이에 불안을 느낀 예금주들이 대규모 예금 인출을 하며 뱅크런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또한 비슷한 맥락입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원인이 무엇일까요?

 

새마을금고 뱅크런의 원인 

 

새마을금고 사태는 대출 연체율 증가, 부동산 PF대출 부실, 새마을금고 감독 부실 세 가지의 원인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해보겠습니다.

혹시 새마을금고 예금주이신 분이라면 본인의 예금이 안전한지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여 새마을금고 공식 홈페이지로 이동한 후 확인해보세요.

 

 

대출 연체율 증가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대출 연체율 증가입니다. 지난 해 말과 대비하여 올해 상반기 새마을금고 대출 연체율은 약 2배 가량 상승한 6.4%였습니다.

새마을금고 대출연체율 출처 SBS BIZ

<출처 : SBS Biz>

신협, 농협, 수협등의 상호금융권과 비교해봐도 약 3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대출 연체율 증가로 인해 예금주들이 불안을 느끼며 뱅크런 사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새마을금고 뱅크런 상호금융권 연체율
<출처 : SBS Biz>

 

 

부동산 PF대출 부실

부동산 PF대출을 먼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 대출이란 부동산 개발 관련 프로젝트를 평가하여 해당 프로젝트 완성 후 미래에 발생할 수익으로 대출금을 갚도록 하는 대출 상품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경기도 남양주의 동부 새마을금고가 600억 원 규모의 부동산 PF대출을 해주었지만 부실 대출로 인한 뱅크런이 발단이 되어 언론에 퍼졌고 해당 지점 외의 다른 지점에서도 새마을금고 부동산 PF대출 부실이 논란이 되자 불안감을 느낀 예금주들이 새마을금고로 몰리면서 번져나갔습니다.

해당 남양주의 동부 지점은 결국 폐쇄되어 다른 지점과 합병되었습니다.

 

새마을금고 뱅크런 지역별 건설 부동산업 대출잔액 및연체율

 

새마을금고 감독 부실

 

새마을금고는 일반 금융기관과 달리 금고라는 독립적 성격의 협동조합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같은 상호금융 협동조합인 농협, 수협, 축협 등은 금융 위원회의 감독을 받지만 새마을금고는 지역마다 독립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금융 당국의 감독 사각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행 법 상으로는 행정안전부 장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금융 감독 대상이 되기 때문에 관리 감독의 부실로 이어졌고, 이에 따른 금융당국의 감독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어떨까요?

 

정부의 대응

 

정부는 3가지의 근거를 들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3가지 근거를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새마을금고 전체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77조원 수준
  • 예금주들이 예금 인출을 원할 경우 예금을 지급하도록 13조원 규모의 상황 준비금이 마련
  •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합병이 이루어져도 예금을 돌려받을 수 있음

 

3가지 이유를 들어 정부는 안심해도 된다고 진화하고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뱅크런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8월 8일 기준 새마을금고 박차훈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 심사를 받는다는 언론이 나오면서 사태를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와 정부의 대응을 알아보았는데 국내의 다른 뱅크런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요?

 

국내의 뱅크런 사례

 

국내의 뱅크런 사례는 1945년 8월 16일 해방 직후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일본인들에 의해 최초로 발생했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인해 종합금융회사의 연쇄부도가 있었습니다. 이후 종합금융회사라는 업종 자체가 사라지게 됩니다.

최근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부실사태로 인해 뱅크런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해외의 뱅크런 사례는 무엇이 있을까요?

 

해외의 뱅크런 사례

 

미국의 니커보커 신탁회사 사건

 

미국 금융 역사상 가장 큰 뱅크런 사건으로 니커보커 소유주가 구리 투기에 실패하면서 경영이 악화되면서 시작되었으며, 니커보커 뱅크런 이후 25개의 은행이 뱅크런으로 인해 파산했으며 미국 연준이 탄생하게 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1930년대 경제 대공황 뱅크런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시기에 미국에서는 약 9000개 은행이 뱅크런으로 파산했습니다. 경제 대공황의 배경은 아래의 해당 블로그 포스팅으로 이동해보세요.

경제 대공황과 그 원인 그리고 제 2차 세계 대전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뱅크런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금융 위기 시기에는 미국과 영국의 위치한 은행의 뱅크런 사태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모기지 은행인 노던 록 은행 뱅크런은 매우 유명한 사례 중 하나입니다.

해당 시기의 배경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블로그 내 포스팅으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 – 한은 기준금리 변동 추이로 보는 세계 경제 사건 1편

 

2023년 3월 SVB은행 파산

 

올해 봄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된 실리콘밸리뱅크(SVB)의 뱅크런 사태가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 사건이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배경을 알아보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블로그 내 포스팅으로 알아보세요.

미 연준 금리 인상, 한은 기준 금리와의 관계, 인상 원인 – 한은 기준금리 변동 추이로 보는 세계 경제 사건 3편

 

2015년 그리스 은행 뱅크런

2015년에는 유로존 재정 위기로 금융 구제를 받은 그리스가 IMF의 채무상환에 실패하면서 예금자들이 하루만에 15억 유로를 인출하며 뱅크런이 일어났습니다. 유로존 재정 위기의 배경을 알아보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블로그 내 포스팅으로 알아 보실 수 있습니다.

 

유로존 재정 위기 – 한은 기준금리 변동 추이로 보는 세계 경제 사건 2편

 

해외의 대표적인 뱅크런 사례를 알아보았습니다.

 

마치며

 

뱅크런은 경제 상황의 악화로 금융 시장에 불안을 느낀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인출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은행 자체의 시스템적 문제도 있지만 예금주들에게 신뢰를 잃은 은행으로 인해 생겨나며 해당 은행 뿐만 아니라 경영 상태가 건전한 은행까지 번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또한 부동산 PF대출의 부실이 발단이 되어 일어 났으며 금융당국의 새마을금고 감독 부실로 인해 더욱 번져 나갔습니다.

정부는 진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오늘 새마을금고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우려를 더욱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일반 시중은행 만큼의 자산 규모를 가지고 있어서 금융 당국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이 안전하게 믿고 은행에 예금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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