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KOSDAQ) 뜻, 산출 방법, 상장 조건, 상장 기업 TOP30

국내 증권 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나뉘어져 있다는 점은 지난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코스닥(KOSDAQ)의 뜻, 산출 방법, 상장 조건, 상장 기업 TOP30 등을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코스닥(KOSDAQ)에서 코스피(KOSPI)로의 이전 상장에 대해서도 간단히 다뤄보겠습니다.

지난 코스피 관련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이번 코스닥 포스팅을 다뤄보겠습니다. 코스피(KOSPI)에 대해 궁금하신 분을 위해 아래에 블로그 내 포스팅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코스피(KOSPI) 뜻, 산출 방법, 상장 조건, 상장 기업 TOP30

 

코스닥(KOSDAQ) 뜻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의 약자로 한국거래소의 코스닥위원회가 운영하는 컴퓨터와 전산망을 이용한 장외 거래 주식 시장이란 뜻입니다. 코스닥은 초창기의 코스피와 분리된 장외 주식시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의 나스닥(NASDAQ)을 벤치마킹

 

미국의 나스닥(NASDAQ)을 벤치마킹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미국의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와 별도의 시장으로 운영되며 컴퓨터와 전산망을 통해서 거래 되었고 나스닥을 벤치마킹한 코스닥 역시 한국증권업협회 관할로 한국증권거래소와 별개의 시장이며 컴퓨터와 전산망을 통해 거래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장외 주식 거래 시장으로 불렸습니다.

 

현재의 한국거래소

 

현재의 한국거래소는 과거의 KOSDAQ 시장, 한국증권거래소, 한국선물거래소를 합병하여 출범했으며 2004년 4월 1일부터 한국의 증권 시장을 통합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KOSDAQ의 현재

 

1997년 증권 시장에서의 완전한 전산화로 탈바꿈하여 지금은 장외 거래 주식 시장이라는 말은 쓰지 않고 코스피 이외의 주식 거래 시장을 KOSDAQ 시장이라고 칭하고 있으며 코스피와 동등한 독립적인 시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스피(KOSPI)와 마찬가지로 지수로서 KOSDAQ 지수라고 쓰이기도 하면서 시장 자체의 의미로 확대되어 한국의 제2증권 시장의 의미로 쓰이기도 합니다.

 

KOSDAQ의 역사

 

1996년 5월 17일 설립되었고 7월 1일 KOSDAQ시장이 열렸습니다. 초창기 설립 목적은 KOSPI 상장의 높은 문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들의 상장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이 또한 미국의 나스닥을 벤치마킹한 점입니다.

하지만 시장 초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의 적은 자본과 매출 등으로 인해 신뢰를 받지 못하며 KOSDAQ에 상장된 기업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IMF 외환 위기 이후 IT벤처 붐이 일며 정부의 벤처기업 활성화 정책으로 한때 크게 발전하였지만 2000년대 닷컴버블과 KOSDAQ에 상장했던 우량기업들이 코스피시장(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기면서 또 다시 침체기를 겪습니다.

2004년 한국거래소가 출범하며 관련 법률이 제정되어 기존의 코스피시장(유가증권시장)과 KOSDAQ이 합병되며 현재는 출범 초기를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루며 코스피와 동등한 시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설립 초기 시가총액 8조 6000억 규모였지만 현재는 2023년 8월 21기준 430조원에 달합니다.

KOSDAQ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는 나무위키를 참고하여 요약했으며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나무위키에서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KOSDAQ지수의 산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산출 방법

KOSDAQ 지수의 산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교시점시가총액/기준시점시가총액 × 1000

기준시점은 1996년 7월 1일 입니다.  코스피(KOSPI)지수는 100을 곱하는 것과 달리 KOSDAQ지수는 1000을 곱하여 산출합니다.

 

100에서 1000으로 바뀐 이유

 

이러한 이유는 2000년대 초반 IT버블, 닷컴버블 당시 타격을 심하게 받아기준시점인 1996년 7월 1일의 지수보다 낮게 산출되는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2004년 1월 26일에 기준지수를 100에서 1000으로 나타내었습니다.

닷컴버블 당시 찍었던 292.5 포인트는 현재의 수치로는 2925포인트이며 2023년 8월 21일 기준 코스닥은 888.71포인트로 당시의 기준시점수치를 아직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닷컴버블 당시 KOSDAQ의 최고 수치 입니다.

 

2000년대 코스닥 최고수치
출처 : 네이버증권

 

 

기준지수 변경 후 최고치 기록

 

기준지수 변경 후 최고치 기록은 2021년 8월 6일 장중 최고치 1062.03포인트 같은날 종가최고치 1060포인트입니다.

KOSDAQ은 코스피와 다른 상장 조건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상장 조건

 

KOSDAQ의 초창기 설립목적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상장을 위한 시장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일반기업(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기술성장기업의 조건이 다릅니다.

아래의 사진을 참고하시면 기술성장기업을 포함하여 자세한 상장 요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조건
출처 :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위의 자료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자료이며 코스피 상장 조건과 비교하였을 때 비교적 문턱이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비교적 유명한 대기업들은 코스피에 많이 상장 되어있지만 KOSDAQ에도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을 포함하여 JYP SM 등 나름 인지도 있는 기업들도 많이 있습니다.

KOSDAQ상장 시가총액 TOP30을 알아보겠습니다.

 

KOSDAQ 상장 시가총액 TOP30

 

코스닥 상장 시가총액 TOP30
출처 : 네이버증권

 

2차전지 관련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코스피 상장 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없지만 다른 기업들은 규모면에서 코스피 상장 회사와 차이가 크게 나타납니다.

PER ROE등 재무제표에 쓰이는 용어와 에코프로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블로그 내 포스팅으로 이동해보세요.

 

재무제표, 기업 실적 쉽게 보기(feat.에코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아직 셀트리온의 자회사들이 KOSDAQ에 상장 되어 있긴 하지만 셀트리온은 코스피(KOSPI)로 이전 상장을 했으며 최근 에코프로비엠도 이전상장을 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기사들도 종종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의 요약은 에코프로 측은 코스피 이전상장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셀트리온의 경우도 있고 그밖의 나이스신용평가 비에이치 SK오션플랜트 등 많은 기업들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KOSPI로 이전상장하는 이유

 

기업은 해당 기업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집단입니다. 그러한 기업이 하는 행동에는 그만한 이익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KOSPI로의 이전상장이 갖는 이점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 이점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

 

KOSPI는 KOSDAQ과 달리 상장 요건부터 까다로우며 인지와 신뢰도가 높은 대기업과 같은 기업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또한 KOSPI는 KOSPI 200등 주요 지수에 편입되는 경우 대규모 자금을 조달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면 같은 업종에 해당되는 대형마트와 재래 시장 중 어느쪽이  투자금을 조달하기 쉬울까요? 여러분은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이러한 KOSPI로 이전상장 할 때의 이점이 있습니다.

 

공매도 감소 효과(현재 방침에서)

 

공매도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추후 따로 할 예정이며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공매도란 空(빌 공)이 주된 포인트이며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현재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을 의미하며 결제일에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하는 투자기법입니다.

예를 들면 A라는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투자자가 A회사 주식을 빌려 A회사 주식이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5만원에 판매를 하였고 결제일 당일 주가가 4만원 이라면 4만원짜리 주식을 5만원에 팔아 1만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공매도는 다소 고평가된 기업의 주가를 낮추는 순기능이 있지만 공매도 세력과 같은 작전이 개입하여 이유 없이 주가가 떨어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시장의 변동성이나 위기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주가가 급락하자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만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공매도를 피해 옮겨가는 기업들도 있을 것이지만 곧 공매도를 전면허용하며 불법공매도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금융위원회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보다 나은 투자 자금 유치를 위해 코스피로의 이전상장을 하며 코로나 이후 현재 방침으로 인해 공매도를 피하기 위해 이전하는 기업들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한다고 하여 주가가 무조건 오르지는 않습니다. 최근 3년간 코스피로 이전상장한 6개의 기업 중 5곳이 기업의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자하실 때 이점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약하며

코스피와 더불어 코스닥은 국내증권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지수로서 국내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서 사용됩니다.

코스닥은 코스피에 상장하지 못하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기술성장기업을 위해 미국의 나스닥을 벤치마킹하여 만들어졌으며 현재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흡수되어 한국거래소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닷컴버블로 인해 붕괴되면서 산출 시 기준지수가 변경되었고 현재까지도 당시의 기준시점수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했을 경우 이점이 있기 때문에 이전하는 기업들이 있지만 이전상장을 한다고 해서 주가가 꼭 오르지는 않습니다. 투자하실 때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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