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중 대표적인 파생 상품으로는 선물거래와 옵션거래가 있습니다. 두 상품 모두 자산의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점은 동일하지만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옵션거래의 뜻, 선물과의 차이점, 옵션거래의 위험성, 하는 법 등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옵션거래의 뜻을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옵션거래 뜻
옵션이란 특정 자산을 계약 당사자 간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미래 시점에 매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즉, 옵션거래란 미리 정한 가격을 미래 시점에 매매 할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때 권리에 프리미엄을 주고 거래하게 되는 데 이것을 옵션 가격 또는 옵션 프리미엄이라고 합니다.
선물거래 방식과 동일하게 보이지만 우리가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권리’라는 용어입니다. 이 때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합니다.
권리를 행사할 때 미리 정한 가격으로 거래할 때의 가격을 행사가격이라고 합니다. 특정 미래 시점의 가격이 행사 가격보다 높거나 낮을 경우 옵션 매수자가 자신에게 유리하면 권리를 행사하고 불리하면 권리를 포기할 수 있습니다.
콜옵션
콜옵션이란 특정 자산의 가격을 미리 정한 후 미래 시점에 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해를 위해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A는 우유가공업체 사장이고 B는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 주인입니다. A라는 사람은 B라는 사람에게 우유를 사려합니다.
현재 우유의 가격은 리터 당 3,000원입니다.
A는 우유의 리터 당 가격이 한 달 후 4,500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A는 B에게 한 달 후 우유를 리터 당 3,500원에 납품 받겠다고 하고 3,500원에 납품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팔라고 합니다.
B는 한 달 후 우유를 리터 당 3,500원에 납품하겠다는 조건으로 리터 당 500원이라는 권리금을 A에게 요구했습니다. 둘의 계약은 성사 되었습니다.
이 때 리터 당 500원이라는 권리금을 내고 리터 당 3,5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콜옵션이라고 하며, 그 A가 B에게 권리를 산 것을 콜옵션 매수, 반대로 B가 A에게 권리를 매도한 것을 콜옵션 매도라고합니다.
풋옵션
풋옵션이란 특정 자산의 가격을 미리 정한 후 미래 시점에 팔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해를 위와 비슷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을 운영하는 B씨는 한 달 후 우유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의 우유의 가격은 리터 당 3,000원이지만 B씨는 한 달 후 우유의 리터 당 가격은 2,000원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우유가공업체 사장인 A씨에게 한 달 후 우유를 리터 당 2,5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A씨에게 달라고 요청합니다. A씨는 조건을 받아 들이고 B씨에게 리터 당 2,5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로 리터 당 200원의 권리금을 요구합니다.
이 때 리터 당 200원의 권리금을 A씨에게 주고 리터 당 2,5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하며, B씨가 A씨에게 권리를 산 것을 풋옵션 매수, 반대로 A씨가 B씨에게 권리를 판 것을 풋옵션 매도라고합니다.
가격 변동과 콜옵션 및 풋옵션의 매수, 매도
콜옵션의 사례를 보면 콜옵션의 경우 A씨는 우유의 가격이 현재보다 높아질 것을 예상하고 콜옵션을 매수하고 B씨의 경우는 우유의 가격이 현재와 비슷하거나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또한 풋옵션의 사례의 경우는 B씨의 경우는 우유의 가격이 현재보다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풋옵션을 매수했지만 A씨의 경우는 우유의 가격이 현재와 비슷하거나 상승할 것을 예상하고 풋옵션을 매도합니다.
이처럼 서로 가격 변동의 예상이 다를 때 거래가 성사되며 가격 상승을 예상할 경우는 콜옵션 매수, 풋옵션 매도가 이루어지며 가격 하락을 예상할 경우는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가 이루어집니다.
즉, 가격 변동 예상에 따라서 이해 관계가 바뀌며 아래와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가격 상승 예상 = 콜옵션 매수, 풋옵션 매도
가격 하락 예상 = 콜옵션 매도, 풋옵션 매수
그렇다면 옵션거래와 선물거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옵션거래와 선물거래의 차이점
옵션거래와 선물거래의 공통점은 자산의 미래 가치에 투자한다는 점이지만 옵션거래가 조금 더 복잡해보입니다. 두 상품의 차이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거래 이행의 의무
선물거래와 옵션거래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옵션거래는 매매의 권리를 사고 파는 것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선물거래의 경우는 계약한 거래가 무조건 이행되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옵션거래의 경우 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이행 할 지 말 지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매수자 기준에서 해당 거래가 이익이라고 생각하면 권리를 행사해서 거래가 이행되지만 손해라고 생각되면 권리를 포기하고 거래가 이행되지 않아도 됩니다.
거래 증거금
거래 증거금이란 거래 당사자 간 거래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일종의 계약금 형태이며 거래증거금은 거래소에 납부하게 되어있습니다.
선물거래의 경우 매수자, 매도자 모두 거래 이행의 의무가 있기 때문에 양 측 모두 증거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옵션거래의 경우는 옵션 매수자는 거래 이행의 의무가 없습니다. 하지만 매도자는 매수자의 선택에 따라 거래 이행의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옵션 매도자는 증거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거래 이행의 의무와 거래 증거금의 차이점을 보면 옵션 매수자가 매도자에 비해 너무 유리한 것 아니야?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옵션 거래에는 선물거래에는 없는 프리미엄이 있습니다.
옵션 프리미엄
옵션 프리미엄이란 옵션거래 시 매수자가 매도자에게 그 대가로 지급하는 것으로 옵션가격 또는 옵션 프리미엄이라고 부릅니다. 옵션 프리미엄을 지급받은 옵션 매도자의 경우는 거래를 이행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지지만 옵션 프리미엄을 지급한 매수자의 경우는 유리한 경우에는 권리를 행사하지만 불리하면 권리를 포기 할 수 있습니다.
매수자가 불리하다고 판단하여 권리를 포기하게 되면 매도자는 옵션 프리미엄의 이득을 취할 수 있고 매수자는 옵션 프리미엄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이 밖에도 선물거래와 옵션거래의 차이점은 존재하지만 아래 사진의 표를 참고해서 한눈에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선물거래는 미래에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계약을 현재 시점에서 체결하는 것이고 옵션거래는 조건에 따라 거래 이행 여부를 결정하는 권리를 사고 파는 것입니다.
선물거래는 현물거래의 대한 보험이라고 할 수 있고, 옵션거래는 선물거래에 대한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물거래와 선물거래에 관한 포스팅을 이용하여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알기쉬운 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선물과 옵션거래의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기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옵션거래의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옵션거래의 위험성
옵션거래의 위험성은 많지만 크게 3가지만 설명드리겠습니다.
높은 레버리지(높은 변동성)
옵션거래의 경우는 선물거래보다 훨씬 높은 레버리지를 지니게 됩니다. 물론 투자에 성공한다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이지만 성공 확률도 낮을 뿐더러 그 만큼의 손해도 볼 수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의 최신 모델이 150만원에 출시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때 아이폰 최신 모델을 120만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을 30만원에 팔고 있습니다. 이 쿠폰이 옵션이며 30만원이 옵션 프리미엄(옵션가격)이며 쿠폰을 사고 파는 것이 옵션거래입니다.
아이폰 최신 모델이 인기가 좋아서 수요가 급증하게 되면서 출시되자마자 품절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이폰의 가격이 180만원까지 오르게 됩니다. 아이폰의 가격이 급등하자 120만원에 아이폰 최신 모델을 살 수 있는 쿠폰의 가격 또한 급등하게 됩니다.
이 때 쿠폰의 가격은 최대 60만원까지 오르게 됩니다. 120만원에 살 수 있는 쿠폰과 쿠폰의 가격 60만원을 합쳐도 180만원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현물의 가격 즉, 아이폰의 가격은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20% 상승한 것 이지만 쿠폰의 가격은 30만원에서 60만원까지 200% 상승한 것 입니다.
반대로 아이폰 최신 모델 기종의 문제가 생겨서 수요가 줄어들게 되었다면 아이폰 최신 모델의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이 때 아이폰의 가격이 120만원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면 사람들은 쿠폰을 20만원을 주고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쿠폰의 가격이 0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경우는 아이폰 최신 모델의 가격이 출고가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입니다. 이 때 쿠폰의 가격은 30만원이 최대 상승 가격입니다. 쿠폰의 가격이 그대로거나 오히려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쿠폰만을 거래하는 사람들 즉, 옵션거래만을 한 사람들은 높은 레버리지로 수익을 올릴 수 도 있지만 쿠폰의 수익이 거의 없거나 쿠폰을 팔 수 없는 현상도 일어나게 됩니다. 즉, 옵션프리미엄만큼의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짧은 만기 기간
옵션거래가 위험한 두 번째 이유는 옵션의 만기 기간이 짧다는 점입니다. 보통의 옵션거래는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옵션의 만기 기간이 도래하여 종료되면 옵션은 없어지는 것과 동일합니다. 가격 예측을 성공했다 할지라도 짧은 만기 기간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위의 예시를 한 번 더 사용하자면 쿠폰에는 보통 쿠폰 사용 기간이라는 만기 기간이 존재합니다. 아이폰의 가격 상승을 예측했다 할지라도 쿠폰 사용 기간이 짧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쿠폰을 전부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며, 가진 쿠폰을 빨리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쿠폰의 가격을 낮춰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쿠폰의 가격이 낮아집니다.
자금력 부족
보통의 옵션거래는 권리를 행사하여 이익을 얻는 방법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하지만 옵션거래만을 하는 사람들은 옵션의 가격이 행사 가격보다 낮다는 점을 이용하여 옵션거래만을 하며 투기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옵션거래로 권리를 취득하여 행사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안정적이면서도 올바른 이익 창출 방법입니다. 하지만 상품의 절대 가격이 옵션의 가격보다 높기 때문에 자금력에 있어서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 아이폰의 예를 한번 더 활용하면 가장 안정적인 방법은 쿠폰을 모두 사용하여 120만원에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쿠폰이 많으면 많을수록 한 대당 120만원씩 하는 아이폰을 구매하는 자금력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쿠폰을 아이폰으로 바꾸게 된다면 쿠폰이 만기 되어 쿠폰이 사라지는 경우를 대비할 수도 있으며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아이폰의 가격이 오를 때 까지 아이폰을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리스크가 큰 파생상품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물거래나 옵션 등의 파생상품 거래를 위해서는 필요한 절차가 있습니다.
옵션거래 및 파생상품 하는 법
해당 절차는 처음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분에게 해당되는 절차이며 선물거래, 옵션거래 등의 모든 파생상품거래 시 해당하는 절차입니다.
1. 사전교육 받기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파생상품거래 사전교육’강좌를 이수하셔야 합니다.
교육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경험자 : 1시간
비경험자 : 3시간
만 65세 이상 고령자 : 10시간
2. 교육 이수 후 증권사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수료증 등록
1단계의 교육을 이수한 후 수료증이 온라인으로 발급됩니다. 발급된 수료증을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 홈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에서 등록을 진행해주세요.
3. 모의거래 하기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혹은 키움증권 앱에서 진행가능합니다. 다른 증권사의 경우는 한 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한국거래소 메뉴 상단 탭에서 금육교육 > 파생상품 모의거래를 클릭해주세요.
모의거래 교육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경험자 : 3시간
비경험자 : 5시간
만 65세 이상 고령자 : 7시간
4. 기본예탁금 입금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의 유형 별 기본예탁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와 같이 진행하시면 파생상품 거래(선물거래, 옵션거래)를 진행 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옵션거래의 뜻, 선물거래와의 차이점, 위험성, 거래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파생상품거래는 매우 변동성이 높고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전문적 지식이 있는 분들만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투자 강요의 목적이 아닌 정보 전달의 목적으로 쓰여졌으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100%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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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도 돈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