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등급 강등, 원인과 영향은? 한국도 9월을 대비해야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전세계적 이슈입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AAA에서 AA+로 강등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지역를 포함한 전세계 또한 영향을 받아 코스피, 니케이, 상하이 종합지수 등 각종 주요국 주요지표가 모두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이란 무엇인지,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원인과 영향, 한국도 안전한 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의 링크입니다.

 

미국 2분기 경제 평가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지 몇 일 지나지 않아서 미국 신용등급강등으로 인해 또 다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가 신용등급을 알아보겠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이란??

 

개인에게도 신용 등급이 존재 하듯 국가에게도 신용 등급이 존재합니다. 국가신용등급은 국제신용평가사에서 등급을 매기고 있으며 S&P, 무디스(Moody’s), 피치(Fitch)가 대표적입니다.

국가신용등급은 해당 국가의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주로 금융기관, 투자자, 정부 등이 해당 국가의 채무 상태를 판단하는 데 사용됩니다.

국가신용등급은 AAA부터 D등급까지 구분되며 평가 항목으로는 재정 상태, 경제 성장과 안정성, 외환 보유액, 채무 수준과 부담, 정치 안정성, 법과 제도, 지정학적 요인, 사회적 요소 총 8가지 항목으로 정해집니다.

주요국 신용등급 출처 동아일보
<출처 : 동아일보>

 

아래의 링크를 누르시면 위의 사진에 해당하지 않은 국가의 국가신용등급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A등급입니다. 다음은 국가신용등급의 중요성을 알아보겠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의 중요성

 

국가신용등급은 높을수록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게 하여 국내, 해외의 투자가 증가하고 금융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유리합니다. 또한 국채를 비롯한 금융 기관에서도 더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의 채무 부담이 줄어들게 됩니다.

국가신용등급은 국제적인 신용 평가라는 점에서 국제적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해외 투자 유치, 수출 확대, 국제 경제 협력 확대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국가 경제의 안정을 이루며 경제 성장,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기준이 되는 것이 국가신용등급입니다.

미국은 왜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졌을까요?

 

12년 만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왜?

 

미국은 3개의 국제신용평가사 중 S&P, 피치(Fitch) 두 평가사의 등급에서 강등 당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한 피치사 출처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피치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미국 신용등급 강등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원문을 보고 제가 해석한 것이므로 번역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의 해당 링크를 남겨 두겠습니다.

 

 

높아지는 정부 적자

 

2023년 정부 적자가 GDP 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됨. 2024년은 GDP 대비 6.6% 2025년은 6.9%로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전망.

세수의 감소와 재정 증가, 높아진 이자 부담이 그 이유라고 봄.

 

국가 채무 증가

 

지난 2년간 2020년 123.3%의 최고치에서 여전히 112.9%의 GDP 대비 부채율은 2019년의 100.1%보다 높음.

이러한 부채 대비율은 AAA등급의 평균인 39.3%와 AA등급의 평균인 44.7%의 약 2.5배 이상. 부채 비율 증가라는 미국 재정 상황은 미래에 매우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

 

정치안정성 약화(Erosion of Governance)

 

지난 20년간 거버넌스 기준이 약화되어 왔으며 특히 재정과 부채 문제가 심함.

2025년 1월 까지 부채 한도를 유예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속적인 부채 한도와 정치적 갈등으로 급하게 결정되는 점으로 인해 재정관리의 신뢰도가 낮음.

지난 10년간 계속 부채가 증가하였고, 인구 노령화로 인해 사회 보장 및 의료 보험 비용이 증가했지만 이에 대응할 대책은 부족함.

 

중기적인 재정 문제의 해결이 안됨

 

높아지는 이자율과 부채 증가는 이자 부담을 증가시키고 인구의 고령화와 의료 비용으로 인한 고정 지출이 증가 할 것으로 예상.

사회보장 기금은 2033년 고갈 될 것으로 예측되고 의료신탁기금은 2035년에 고갈 될 것으로 예측

 

불황에 빠지는 경제

 

신용도 하락, 약화된 기업 투자, 소비 둔화로 미국 경제는 2023년 4분기, 2024년 1분기 가벼운 불경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올해 미국의 연간 실제 GDP 성장률이 2.1%에서 1.2%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은 0.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

노동력 부족은 여전히 심하며 고용율은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1% 더 낮아서 중기적인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Fed(연준) 긴축 재정(Tightening)

 

연준은 2023년 3, 5, 7월에 25bp씩 기준금리를 인상. 피치는 9월까지 현재 5.5%에서 5.75%로 기준금리가 인상 될 것으로 예상함.

경제와 노동 시장이 견고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

또한 연준은 MBS와 미국 국채 보유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기때문에 긴축 재정이 될 것임. 2023년 7월 말까지 Fed 자산은 5000억 달러 이상 감소함.

미 연준 금리 인상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블로그 내 해당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미 연준 금리 인상, 한은 기준 금리와의 관계, 인상 원인 – 한은 기준금리 변동 추이로 보는 세계 경제 사건 3편

 

ESG – Governance

미국은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점수가 5점임

 

2025년 1월까지 부채 한도를 유예하기로 한 것은 본질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평가로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전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언론에 발표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대부분 국가에서 하락장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강등으로 인하여 미국의 S&P지수는 0.8% 나스닥 지수는 1.2%하락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코스피가 1.9% 코스닥 3.18% 하락 했습니다.

일본의 니케이는 2.3% 홍콩의 항생 지수는 2.5% stoox 600 지수 1.4% 독일의 DAX 지수 1.4% 프랑스의 CAC40 지수 1.2%, 런던의 FTSE100 지수 또한 1.5% 하락하며 대부분 국가의 주요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영향 코스피지수

 

미국은 전세계 금융의 중심인 국가로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미국 내 뿐만 아니라 세계의 자본이 모이기 때문에 다른 국가에 비해 더욱 큰 영향을 전세계에 끼칠 수 밖에 없으며 2011년 강등 당시에 미국의 주가는 15% 이상 폭락한 사례가 있습니다.

 

미국 내의 반응과 해외의 반응

 

미국 내 반응

미국 내에선 백악관의 커린 잔피에어 대변인이 강등 직후 성명에서
“피치가 적용한 평가 모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하락했다가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개선됐다”,
“세계 주요 국 중 미국이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현실에 어긋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자의적이며 오래된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
“미국 국채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유동 자산이며 미국의 경제 기반은 튼튼하다”,
“피치의 결정은 미국인, 투자자 그리고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

라는 언급을 하며 미국 신용등급 강등을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해외 반응

 

우리나라의 정부 입장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된 것과 관련해 국내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기획재정부는 한국은행, 정부 등과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시장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대부분 2011년 강등보다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획재정부는 금융 시장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모든 정부 기관이 긴밀하고 공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해외의 반응 또한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주목하고 있으며 미국 내 상황은 어려운 것은 맞으나, 백악관의 입장을 보도하면서 12년 전처럼 심각한 타격이 바로 보일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대비해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우리나라는? 미리 대비하세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 되면서 우리나라의 등급 또한 강등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미국의 강등은 재정건정성이 악화, 세수 감소, 고령화로 인한 고정 지출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우리나라 또한 안심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또한 한국의 경우 미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경제입니다.

지난 3월 우리나라는 AA-로 평가되어 10년 이상 현재 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관계 부처에 따르면 피치는 9월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또한 재평가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강등된다면 국내 증시 하락이 불가피합니다. 이 점을 참고하여 투자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마치며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은 미국 내 재정 악화와 부채 부담율 증가, 인구 고령화로 인한 고정 지출 증가, 정치적 불안, 세수 감소, 경제 전망이 좋지 않음 등을 이유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은 대비해야 한다는 공통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12년 전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처럼 큰 영향은 없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정부기관은 피치의 미국신용등급 강등을 성명과 미국 내 언론을 통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원인에 해당 되는 사항이 많습니다. 피치가 올해 9월 재평가를 할 수도 있다고 관계 부처에서 언급했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부채증가율, 재정 악화, 인구 고령화, 무역 수지 감소 등의 원인으로 강등 될 수도 있습니다.

투자 하시는 분들은 투자하실 때 가능성을 열어두고 투자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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