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 주식의 기초인 미국 3대 주가지수인 다우지수, 나스닥, S&P500과 러셀2000지수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미국 주가지수는 모든 주식의 기본이 되는 주가지수입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경제 신문을 읽다보면 다우지수, 나스닥, S&P500, 러셀2000 등 주가지수를 나타내는 용어가 자주 쓰입니다. 국내의 경우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가지수의 기본적인 개념과 코스피, 코스닥에 대해서 먼저 읽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코스피(KOSPI) 뜻, 산출 방법, 상장 조건, 상장 기업 TOP30
코스닥(KOSDAQ) 뜻, 산출 방법, 상장 조건, 상장 기업 TOP30
국내와 미국 주식의 차이점
미국 3대 주가지수는 국내의 경우와 조금은 다릅니다. 주가지수의 근본적인 개념 자체가 다르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무엇이 다를까요? 이해하기 쉽게 국내와 비교하여 크게 2가지 정도만 다뤄보겠습니다.
- 주가지수와 주식시장의 명칭이 따로 존재한다.
국내의 경우는 코스피, 코스닥지수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코스피, 코스닥이 의미가 확대되어 주식 시장 자체의 명칭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나스닥을 제외한 미국 3대 주가지수와 러셀2000은 시장 자체의 의미보다는 지수로서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 증권거래소가 많다
국내의 경우는 한국거래소에서 모든 주식시장(증권시장)을 통합하여 관리, 운영합니다. 미국의 경우는 대표적인 증권거래소는 뉴욕증시(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시장이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소는 지난 포스팅에서 다루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국내와 미국 주식의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미국의 3대 주가지수인 다우지수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다우지수(DJI,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다우지수의 공식 명칭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이며 영문으로는 Dow Jones Industiral Average US30입니다. 영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산업 부문에서 대표되는 30개의 우량기업를 선정하여 기업들의 주가를 평균내어 산출합니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의 기업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최고 우량기업이라고 평가 받으며 일반적으로 정기적으로 일정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다우 지수의 편입되었다는 것은 주식 시장의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현재의 미국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기업이라고는 보기 어렵지만, 과거부터 역사가 깊으며 미국 시장 내에서 영향력이 큰 기업이라고는 볼 수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산출 방식
살짝 언급해드렸지만 다우지수는 다른 미국 3대 주가지수들과 산출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다우지수는 가격가중방식을 이용해서 산출합니다.
가격가중방식은 기업들의 주식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편입된 모든 기업의 주식을 평균으로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다우지수의 역사
다우지수는 미국의 다우존스(Dow Jones)사가 매일 발표하고 있는 주가지수이며 1896년에 만들어졌으며 미국 3대 주가지수 중 가장 오래되었고 대표적인 주가지수입니다.
처음에는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던 12개의 기업의 주가를 평균 내어 시작했습니다. 이후 1916년 20개, 1928년 30개로 편입 기업의 수를 늘리면서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이 때 선정된 미국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30개의 우량기업을 블루칩(blue chip stocks)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초기 12개의 원년 멤버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었던 GE는 2018년 퇴출 되면서 현재는 원년 멤버가 없으며 2013년 골드만삭스, 나이키, 비자가 편입되었고 애플은 2015년 편입되었습니다.
다우지수 편입 가이드라인은 별도의 위원회가 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도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어떤 기업들이 편입되고 퇴출 되는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직접 찾아보시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다우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무엇이 있을까요?
다우지수 편입 기업 리스트
다우지수에 편입 된 30개의 기업을 아래의 사진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해당 자료는 네이버증권에서 발췌한 자료이며 한국시간 2023년 8월 26일 기준입니다.
시가 총액 순으로 나타내었으며 1위는 미국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이며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나스닥 상장기업 1, 2위 이기도 합니다. 최근 아마존, 구글 등이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사의 주요 내용은 아마존과 구글이 액면분할을 하며 구글 편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2022년의 기사입니다.
다음은 나스닥을 알아보겠습니다.
나스닥(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주가지수를 나타낼 때 나스닥의 공식 명칙은 나스닥 종합주가지수이며 영문으로는 NASDAQ(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 Composite Index입니다.
나스닥은 국내의 코스피, 코스닥과 같이 시장의 의미와 지수로서 의미 두 가지로 통용되고 있으며 나스닥100과 같은 지수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100은 국내의 코스피200, 코스닥150과 같이 상장 기업 중 표기한 숫자만큼 순위의 상위 기업만을 책정한 지수입니다.
나스닥은 주로 IT와 벤처기업들이 주를 이루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인 만큼 변동성이 크며 거래량도 많습니다. 이런점 때문에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3대 주가지수 중 하나입니다.
나스닥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지난 번 미국 증권거래소를 다룬 포스팅이 있으니 이 글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해당 링크의 목차를 이용하여 나스닥을 살펴보시면 나스닥의 역사, 상장 조건, 상장 기업 TOP10의 정보와 같은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S&P500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S&P500
S&P500의 공식 명칭은 S&P500 주가지수이며 영문으로는 S&P500(Standard & Poor’s 500) Stock Index입니다. 미국의 스탠다드 앤 푸어스(Standard & Poor’s)사 에서 발표하는 주가지수로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해있는 기업 중 기업규모, 유동성, 산업대표성을 기준으로 500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발표하는 주가지수입니다. 500개의 종목은 공업주(400개), 운송주(20개), 공공주(40개), 금융주(40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P500에는 다우지수에 편입된 기업과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모든 기업들 중 500개를 선정하기 때문에 미국 증시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어서 미국 주식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잘 보여주는 주가지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S&P500이 미국 3대 주가지수 중 가장 미국 시장을 잘 나타내주는 지수라고 생각합니다.
S&P(Standard & Poor’s)
S&P500 지수를 발표하는 스탠다드 앤 푸어스사를 짧게 설명하겠습니다.스탠다드 앤 푸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신용평가 회사입니다. 주로 국제신용평가, 기업신용평가, 투자분석 등을 하는 회사로 무디스(Moody’s), 피치(Fitch)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신용평가 등급이 강등되었다는 뉴스를 보셨을텐데 국가 신용평가 등급을 판단하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아래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한 블로그 내 포스팅입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원인과 영향은? 한국도 9월을 대비해야
S&P500의 역사
S&P500은 1957년 3월 4일부터 발표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만을 다루었지만 나스닥 설립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나스닥 대형주도 포함 시키게 되었습니다.
S&P500 지수는 출범 이후로 현재까지 연평균 수익률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렌 버핏은 자신이 사망한 이후 아내에게 90%는 S&P500에 투자하고 10%는 미국국채에 투자하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런 S&P500의 수익률 때문에 S&P500을 추종하는 SPY, VOO, IVV 등의 인덱스펀드와 ETF가 많습니다. ETF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참고해보세요.
해외상장 해외 ETF 5가지 소개(SPY, IVV, VOO, QQQ, DIA) 및 세금
국내상장 해외 ETF 순위 TOP10, 추천 및 세금(양도,배당소득세)
국내 ETF 투자 설명과 추천 이유(장점), 단점 및 TIP 5가지(주린이 필독)
S&P500에 편입 되어있는 기업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S&P500 편입 기업 리스트 TOP20
S&P500에 편입되어 있는 기업 리스트는 아래의 사진을 참고해보세요.
해당 자료는 slickcharts.com에서 발췌해온 자료이며 기준일은 한국시간 2023년 8월 26일 입니다. 1위는 역시 애플이 자치하고 있으며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 3위는 아마존, 4위는 엔비디아, 5/6위의 알파벳은 구글입니다. 7위는 페이스북의 메타가 차지하고 있으며, 8위는 워렌 버핏의 회사 버크셔해서웨이, 9위는 테슬라, 10위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그룹입니다. 총 20위까지만 보여드렸으며 약 500개의 종목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S&P500은 최소 500개의 종목(기업)을 선정하기 때문에 그만큼 구성 종목이 자주 바뀝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사이트로 이동하시면 실시간으로 S&P500에 편입된 종목과 주가 등락 등의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P500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래에서는 미국 3대 주가지수 간 상관 관계를 그림을 통해 요약해드리겠습니다.
미국 3대 주가지수 한눈에 요약
위의 그림을 보면 다우지수에 편입된 모든 기업은 S&P500에 편입되어 있으며 나스닥에서는 상위의 일부가 S&P500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는 나스닥, 다우지수, S&P500 모두에 포함되는 기업입니다.
시총 규모로 보았을 때 원의 크기가 가장 큰 S&P500이 가장 규모가 크며 그 뒤로 나스닥, 다우지수 입니다.
미국 3대 주가지수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러셀2000은 무엇일까요?
러셀2000(US2000)
러셀2000 지수의 영문명은 Russell 2000 Index이며 러셀2000 지수입니다. US2000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1984년 미국의 투자사 러셀 인베스트먼트(Russell investment)사가 창안한 지수이며 미국 3대 주가지수와 함께 미국 주식 시장의 흐름을 보여주는 지수입니다.
러셀2000은 2000이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이 2000개의 기업을 포함하는 지수입니다. 하지만 상위 2000개의 기업이 아닌 점을 기억하셔야합니다.
러셀지수는 크게 러셀1000, 러셀2000, 러셀3000 지수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러셀지수(러셀1000, 러셀2000, 러셀3000)
위에서 설명했듯이 러셀지수는 러셀 1000, 러셀2000, 러셀3000으로 나뉘게 됩니다.
- 러셀1000
러셀 1000은 상장 된 모든 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 1~1000등 까지의 기업을 편입하여 나타내는 주가 지수입니다. - 러셀2000
러셀 2000은 상장 된 모든 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 1001~3000등까지의 기업을 편입하여 나타내는 주가 지수입니다. 중소기업의 지수를 담고 있어서 러셀지수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지수입니다. - 러셀3000
러셀 3000은 상장 된 모든 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 1~3000등까지의 기업을 편입하여 나타내는 주가 지수입니다.
러셀1000의 경우는 다우지수, S&P500 지수보다는 좀 더 범위가 넓은 지수이지만 두 지수만을 이용하여 미국 시장의 흐름을 읽는 것이 충분하므로 크게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 러셀2000 지수의 경우는 미국 3대 지수가 대기업과 우량기업 위주의 시장 흐름을 잘 나타내지만 중소 기업들의 지수는 대기업과 우량기업의 주가 흐름에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중소기업만의 지수를 나타내주는 지수로서 대체로 경기 민감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특성을 통해 미국 3대 주가지수와 함께 중요한 지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러셀2000에 편입된 종목들은 저평가 당하고 있는 높은 가치를 지닌 종목일 가능성도 있지만, 러셀2000은 그만큼 위험성도 높으며 투기의 가능성이 다소 높기도 합니다.
마치며
미국 3대 주가지수인 다우지수, 나스닥, S&P500과 러셀2000 지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주식 투자를 위해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미국 시장의 흐름을 항상 읽고 있어야 합니다. 미국 시장의 흐름을 가장 나타내주는 미국 3대 주가지수와 러셀2000 지수를 기억하고 투자에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를 강요하는 목적은 없으며 투자는 100% 본인의 책임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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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도 돈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