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CPI , CPI 한계로 인한 PCE지수, 미국 CPI 3.2%

어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전망치인 3.3%보다 소폭 낮은 3.2%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무엇이며, 어떻게 산출되는지, 세부 지표는 무엇이 있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경제대국이며, GDP의 약 70%를 개인 소비가 차지하고 있어서 경제 불황인 현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세계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그렇다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정확하게 무엇일까요?

 

 

소비자물가지수 CPI 뜻

 

CPI는 Consumer Price Index의 약자로 해석하면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단편적으로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대상이며 실제로 구입하는 상품, 서비스의 물가 변동을 나타내는 경제 지표로 기준금리, 소비심리, 최저임금, 실업률, 환율 등 경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주요 지표입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 되어 있는 지표입니다. CPI의 상승이 계속되면 금리를 올리는 방식을 취하면서 안정시키는 방법을 자주 사용하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연관이 매우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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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소비자물가지수의 어떻게 산출될까요?

 

산출 방법

 

산출 품목

 

소비자물가지수 CPI의 산출에 포함되는 항목은 국가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500여개의 품목군이 산출 품목이며 미국의 경우는 800개가 넘습니다.

이러한 산출 대상 품목군 별로 가격 상승률을 계산한 뒤, 각 상품의 중요도에 따라 개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재산출하여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계산합니다.

 

산출 계산

 

각 품목군 별 가중치는 해당 품목이 전체 가구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정해집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계산은 ‘고정 가중산술평균’을 이용하고 있으며 라스파이레스 산식을 사용합니다.

어려운 용어인만큼 언급만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라스파이레스 산식입니다.

 

라스파이레스 산식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우리나라와 미국의 CPI 발표일

 

우리나라의 경우 통계청에서 공휴일이 아니라면 매월 1일 발표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노동통계국(BLS)에서 매월 10일 ~ 13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8:30분에 발표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 CPI
출처 : 네이버백과사전

 

소비자물가지수 산출 방법을 알아보았으니 파생되는 세부 지표를 알아보겠습니다.

 

파생 세부 지표

 

세부 지표는 아래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화면을 참고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파생 세부 지표
출처 : Investing.com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근원 소비자물지수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대상 품목군 중 계절적, 외부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농수산물, 에너지 자원 등을 포함하지 않은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YoY)

해당 지표는 전년대비 동월 지표입니다. 주로 언론에서 쓰이는 지표가 YoY지표이며 Headline Inflation 또는 Headline CPI로 불리기도 합니다.

인플레이션의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해당 수치가 하락하게 되면 디플레이션으로 분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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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MoM)

해당지표는 YoY와 비슷한 개념으로 전월대비 CPI 지수입니다.

 

계절 미조정

계절 미조정 지표는 근원소비자물가지수와 비슷한 성격의 지표입니다. 계절의 영향을 받는 품목군을 제외하고 산출하여 발표하지만 계절 조정이 물가 지수에 영향을 크게 주진 않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지는 지표는 아닙니다.

 

핵심 소비자물가지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해당 기준년도의 물가지수와 비교하여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경우 1982년 ~ 1984년의 3년치 평균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308.80이라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년보다 물가가 308.80% 상승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 기준년도는 5년마다 새로 산출에 포함되는 물품이 갱신되며 현재는 2020년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소비자물가지수 출처 통계청
출처 : 통계청 홈페이지

 

해당 소비자물가지수는 kr.investing.com을 통해 전세계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의 한계

 

CPI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물가를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하지만 모든 인구의 소비 활동을 포함하지 않고 있으며, 대상 품목만으로는 실제 물가상승률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경우 생활 주거비 자체가 30%가 넘는 수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물가지수를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미국에서는 PCE 지수를 사용하며 선호하는 경제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PCE지수란

 

PCE 지수는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의 약자로 개인소비지출 지수입니다. 개인소비지출 PCE 지수는 법인 기업을 제외한 모든 소비지출의 합계액을 나타냅니다.

PCE 지수는 산출 할 때 토지분과 건물을 매입하는 비용을 제외하여 미국 상무부 경제 분석국에서 산출합니다.

또한 CPI는 도시의 거주하고 있는 소비자의 소비 활동을 나타낸다면 PCE 지수는 전국민의 소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 전문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연준에서도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해 근원 PCE 지수를 많이 참고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인플레이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입니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국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금리를 인상 중이며 미국의 CPI를 전세계가 관심을 가지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로 언론에서 이용되는 지표는 CPI YoY%로 전년대비 동월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2%로 나타났습니다.

CPI가 전문가의 예상보다 소폭 낮게 책정되며 미 연준의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CPI는 모든 국민의 소비가 아닌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소비만 포함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는 주거 생활비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확한 물가 상승 분석이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개인소비지출 PCE 지수를 함께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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