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기본 ETF의 심화편인 인버스 ETF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 주로 다룰 내용은 인버스 ETF의 개념과 원리, 인버스 ETF TOP20 상품(국내 인버스, 국내상장 해외 인버스 ETF, 해외상장 해외인버스 ETF)를 설명하고 장단점, 투자 활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문을 시작하기 전에 인버스 ETF는 기존 ETF와는 다르게 매우 위험한 상품이며 투자 강요의 목적이 아닌 정보 제공의 목적임을 밝힙니다. 주식에 대해 잘모르시는 분은 이런 것도 있구나 정도로 알고만 넘어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인버스 ETF란 무엇인지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버스 ETF의 개념과 원리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ETF의 종류입니다. 하지만 Inverse(인버스)가 붙어있습니다. inverse의 뜻은 반대의, 역방향의란 뜻입니다. 직역하면 반대의 ETF입니다. 기존의 ETF는 추종하는 지수, 산업으로 묶은 테마주, 산업 분야, 원자재, 금과 같은 상품을 묶어 시장이 상승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인버스 ETF는 반대로 시장이 하락하면 수익을 올리는 구조입니다. 숏(Short) ETF로 부르기도 합니다.
공매도와 비슷하게 시장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밑 바탕이 되는 투자 방법입니다.
공매도란?
공매도는 空(빌 공)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가지고 있지 않는 종목에 대해 빌려와서 현재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결제일에 결제일 당일에 금액으로 갚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종목이 현재 5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면 A 종목 주식을 빌려와서 5만원에 매매하고 결제일에 A 종목의 거래가가 4만원이 되었다면 1만원의 차익을 수익으로 가져가는 구조이며 시장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을 하는 투자 방법입니다. 공매도에 관해서는 추후 따로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버스 ETF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ETF를 먼저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ETF의 기본 개념을 모르시는 분은 아래에 ETF관련 포스팅들을 함께 읽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2000년 버블 사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유로존 재정 위기 등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는 하락 시장이 이어지기 때문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올해 초 미국 시장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 인버스 ETF에 몰렸던 적이 있습니다. 아래는 해당 기사 내용입니다.
해당 기사 내용은 미국 연준의 긴축재정(금리인상), 지난 해 4분기 미국 주요 기업의 부진한 실적기록 등을 바탕으로 미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버스 ETF에 엄청난 자금이 몰렸다는 내용입니다.
인버스 ETF를 알아보았으니 대표적인(네이버증권 1페이지 기준) TOP20 인버스ETF 종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국내 상장 대표적인 인버스 ETF
해당자료는 네이버증권에서 발췌했으며 2023년 8월 29일 자료이며 1 페이지 기준의 숏 ETF 상품입니다. 국내 인버스ETF, 국내상장 해외인버스 ETF 모두 보입니다. (H)는 헷지상품이며 2X는 2배수의 레버리지 ETF입니다. 레버리지 ETF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상위에 있는 KODEX 인버스는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인버스 ETF(숏ETF)입니다. KODEX 인버스의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은 코스피 지수가 올랐다는 뜻입니다. 아래는 같은 기준일 코스피 지수입니다.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물상품과 (H)/헷지상품의 경우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지수와는 별개의 주가 변동을 보여줄 수 있지만, 일반적인 ETF 상품의 경우는 지수에 따라 주가 변동이 따라 움직이게 됩니다.
다음은 해외상장 해외 숏 ETF입니다.
대표적인 해외상장 해외 인버스 ETF SQQQ
해외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 숏 ETF 중 가장 유명한 상품은 SQQQ입니다. 정식명칭은 ProShares UltraPro Short QQQ으로 티커명이 SQQQ입니다. SQQQ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의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3배의 인버스 레버리지(곱버스) 상품이며 QQQ의 3배 레버리지 상품은 TQQQ입니다. 곱버스는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숏 ETF도 매우 위험하지만 3배수 레버리지까지 더해진 상품으로 초고위험도의 상품입니다. 하지만 해외상장 해외 인버스 ETF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으며 가장 유명한 상품이기 때문에 소개해드렸습니다.
SQQQ의 수수료는 0.95%로 매우 높으며 한국시간 2023년 8월 29일 기준 주당 19.38달러로 전일 대비 -2.22%이며 0.44달러가 하락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SQQQ 2010년 2월 9일 상장 이후부터 현재까지 SQQQ의 주가 변동 그래프이며 상장했던 시기에는 시장이 하락하며 주가가 높아졌지만 그 후 지속적인 상승 시장이 이어지며 현재는 매우 크게 하락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 팬데믹과 그 후의 미연준 금리인상 등의 효과로 상승 중으로 보이지만 상장 전과 비교하면 매우 크게 하락해 있습니다.
해당자료는 ETF.com에서 발췌한 자료이며 해당 사이트에서는 해외상장 해외 ETF의 상품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버스 ETF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인버스 ETF 장점
장점은 아래의 두 가지 정도로 생각되며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으며 위험도가 매우 높으니 추천하는 투자 방식은 아닙니다.
약세,하락,침체 시장에서 수익 창출가능
숏 ETF의 가장 뚜렷한 장점은 하락 시장에서의 수익을 낼 수 있는 점입니다. 하락 시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공매도와, 숏 ETF 정도가 있으며 공매도에 비해 ETF의 특성상 조금 더 안전한 투자 방법입니다.
헤징수단으로 이용 가능
약세장이나 하락장 등의 침체 시장에서 헤징수단으로 이용도 가능합니다. 헤징이란 일종의 보험의 역할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헤징의 정확한 의미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래 가격의 불확실성으로부터 발생하는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반대되는 포지션을 취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A라는 ETF에 투자를 진행할 경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면 일정비율을 A 인버스 ETF에 투자하여 손실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말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장점 외의 너무 위험도가 크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인버스 ETF 단점
장점에 비해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점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높다는 뜻과 동일합니다. 아래의 단점을 통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변동성이 너무 크다.
변동성이 너무 크다는 것은 위아래로 가격의 변동이 너무 심하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수익 또한 크게 얻을 수 있지만 손실 또한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 방식이 아닙니다.
단타로 진행해야 한다.
인버스 ETF의 경우는 절대 매수 전략을 이용하시면 안됩니다. 때문에 단기적 집중(단타)을 해야 합니다. 경제의 순환에 따라 호황, 불황이 이어지긴 하지만 결국 시장 자체는 기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며 커지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증시는 꾸준히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더욱 확실하게 우상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국 주식을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단타로 진행해야 하지만 장기 침체가 오래 될 때는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장기 침체의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도 하며 개인이 장기 침체를 미리 알기 쉽지 않으며 장기 침체의 현상을 개인이 알아 차렸다면 이미 인버스 ETF의 주가는 많이 오른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이 하락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
위에서 잠깐 설명드렸지만 개인이 시장 전체의 하락 시점을 예상하긴 매우 어렵습니다. 시장이 하락함에 따라 수익이 나는 구조인 인버스 ETF의 특성상 시장 하락 시점에 이미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개인이 시장 침체를 느낀 시점에서는 이미 가격 상승이 많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수료가 비싸다.
위의 해외 상장 해외 인버스 ETF 상품인 SQQQ를 설명하면서 수수료율을 말씀드렸습니다. 0.95%의 수수료율은 매우 비싼편에 속합니다. 대부분 기존의 ETF 상품 보다는 수수료가 매우 비싼편입니다.
상승,하락이 반복되어도 원금 손실이 일어난다.
같은 폭의 가격 변동이 일어나게 된다면 기존의 ETF는 약간의 이익이 발생하거나 원금을 지킬 수 있지만 인버스 ETF의 경우는 대부분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래의 예시를 통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A라는 지수는 최근 일주일간 100-110을 오르락내리락하면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때 A를 추종하는 A ETF와 A 숏 ETF가 있다면 A ETF의 경우는 약간의 이익이 발생하거나 원금을 지킬 수 있지만 A 숏 ETF의 경우는 대부분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왜 이러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상승률과 하락률에 있습니다. 100에서 110으로 오를때는 10%가 상승합니다. 반대로 110에서 100으로 떨어질 경우는 약 9.09%가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A ETF의 경우는 10%가 상승하여 수익 발생하고 9.09%가 하락하여 손실이 발생하지만 A 숏 ETF의 경우는 10%가 상승하며 손실이 발생하고 9.09%가 하락하여 수익이 발생하는 반대의 구조입니다.
결과적으로 10%와 9.09%의 수치의 차이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음의 복리효과라고 합니다. 아래의 경우처럼 원금에 대하여 9.09% 수익과 10%의 손실로 인해 복리적으로 손실을 입기 때문에 숏 ETF는 구조적으로 상승과 하락이 반복하는 횡보장에서는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A주가지수 100>110>100>110 반복 | ||
100>110 상승률 10% | 110>100 하락률 9.09% | |
A ETF | 수익 | 손실 |
A 숏 ETF | 손실 | 수익 |
투자 활용 방법
본문에서 다룰 내용은 단순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목적이며, 투자 강요의 목적은 없음을 밝히고 모든 투자의 책임은 100%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inverse etf 투자 활용 방법은 장점에서 소개해드린 헤지 수단으로서 활용 하는 방법입니다. 오랜 불황 시장에서 뚜렷한 수익을 내는 inverse ETF의 특성상 오랜 불황 시장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기 불황이 예상 된다면 비교적 가격이 낮아진 우량주들을 수집하는 방법이 더욱 낫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헤지 수단으로서 미래가 불확실한 ETF의 경우라면 일정 비율만 인버스 ETF에 투자함으로써 일종의 보험과 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인버스 ETF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숏 ETF라고도 불리며 기존의 ETF와는 반대의 개념으로 시장이 하락할 경우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장점의 경우는 하락 시장에서의 수익 창출, 헤지 수단으로써 활용 정도가 있으며 단점은 너무 큰 리스크, 하락 시장 시점의 예측 불가,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횡보장에서의 손실, 장기적인 투자 불가능 등 단점이 매우 많습니다.
투자 활용은 헤지 수단으로써 일정 부분만 투자하여 손실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으로만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다시 한 번 언급드리지만 투자 강요의 목적은 없으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100% 본인에게 있으며 저는 숏 ETF를 권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의 포스팅이며 현명한 투자 하시고 모두 부자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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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앞으로도 돈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